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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장관 “日 근대산업유산, 세계문화유산 의미 상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6-26 1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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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적 사실 왜곡과 약속 위반…日 정부 약속 이행 이끌어낼 수 있도록 대응방안 강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일본이 강제동원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 산업유산정보센터를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약속 이행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사는 진실해야 한다. 거짓된 역사는 역사라고 부를 수 없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개인은 물론 국가의 도리이며 용기”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을 은폐하고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고 자신이 없다는 고백과 같다”며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역사 은폐와 왜곡을 사과하고 국제사회의 정직한 일원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회원국들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했던 대로 수많은 한국인 등이 본인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 노역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에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역사적 사실 왜곡과 약속 위반은 진실과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제도의 존재 이유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일본의 근대산업유산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이미 상실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미 작년부터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일본이 유네스코와 국제사회에 약속한 사항들이 이행되도록 유네스코와 협의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약속 이행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24일 군함도 사진과 함께 “약속을 지켜라”(#keep_your_word)라는 한컷 이미지를 게재했다.

 

문체부는 세계유산 등재 당시 사토 쿠니 주유네스코 일본대사가 “수많은 한국인 등이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 노역한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한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일본 정부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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