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 후 국내 자가격리자 증가추세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5-18 11:02:37

기사수정
  •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자, 고발 예정 및 검토 중”… “현재 안심밴드 착용자 총 21명

[일간환겨연합 한선미 기자]정부가 15일 자가격리 중에 무단이탈한 2명에 대해 1명은 고발할 예정이고, 1명은 고발을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지금까지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람은 총 43명으로, 22명이 해제되어 현재는 21명이 착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5일 18시 기준으로 자가격리자는 총 3만 6926명(국내 발생은 5096명, 해외 입국은 3만 1830명)으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발생 이후 국내 자가격리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와 남동경찰서 직원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합동 점검팀이 한 자가격리자의 집을 찾아 불시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자가격리자 현황 및 관리방안을 점검하며, 자가격리자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안심 밴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은 지난 3월 7일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격리자의 안전관리를 위해서 소재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자가진단한다.

15일 기준으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격리자는 3만 6168명이며, 자택 격리자의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설치율은 92.3%다.

 

특히 지난 달 27일에는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방안’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ICT 기술을 활용한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일정 시간 동안 핸드폰 움직임이 없으면 앱을 통해 알림창이 뜨는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동작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15일에는 자가격리자가 무단이탈한 사례가 2건 발생해 이 중 한 명이 안심밴드를 착용해 안심밴드 착용 건수는 총 43건이으로, 이중 22명이 해제되어 현재 21명이 안심밴드를 착용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무단이탈 등 격리지침을 위반하지 말고,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수칙을 잘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15일 국내 발생 신규 자가격리자는 757명이었는데, 이 중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298명, 경기 200명, 인천 157명 등 수도권 지역의 신규 자가격리자 비율이 높았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 등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임시 생활시설 101개소 2865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5일 기준으로 758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