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격리자 이탈 방지 효과적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3-24 11:20:40

기사수정
  • 무단이탈 즉시 담당공무원에 자동통보돼 자진복귀 유도…설치율 45% 수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지난 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코로나 19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이 20일 기준으로 앱 설치율 45.2%를 기록했다.

 

자가격리자 1만 594명 중 4787명이 설치를 완료한 이 앱은 시·도별로는 울산이 95.2%로 가장 높았고 세종(87.3%), 충북(84.3%), 전남(82.4%)이 뒤를 이었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App) 화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은 자가격리자 본인이 동의하고 직접 설치해야 가능하다.

때문에 2G폰 사용자나 고령자 등 설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기존처럼 전화 통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보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지난 16일부터는 아이폰 사용자 버전도 배포했다.

 

앱을 설치한 자가격리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진단하여 매일 2회 자동으로 통보하고,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담공무원에게 알려준다.

 

만일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하면 본인과 전담공무원에게 동시에 경보음이 발생해 전담공무원은 즉시 이탈 여부를 확인·조치하며, 자가격리자 본인도 심적인 부담을 느껴 이탈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

 

특히 지난 13~19일 매일 3∼4건의 이탈 사례가 발생했으나 앱을 통한 이탈 상황 확인 후 모두 자진 복귀 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활한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앱 설치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고, 앱을 설치하지 않은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관리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럽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에도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활용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가격리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자가격리자 관리업무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