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혁신 시제품 조달구매사업 확대·추진 방식 개편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2-19 11:31:58

기사수정
  • [2020 업무계획] 조달청
  •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로 국민 체감성과 창출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조달청이 올해 혁신 시제품 구매 사업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추진 방식을 개편한다.

또 연간 100조원 이상이 거래되는 나라장터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을 도입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추진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이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조달청)

정 청장은 “지난해는 역대 최대 조달사업 실적은 물론 벤처나라 4배 성장,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도입 등 도전적인 자세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던 한해 였다”면서 “올해는 혁신·디지털·글로벌 조달행정을 통해 성과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 과감하게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조달청은 지난해 시범 도입해 호응을 얻은 혁신 시제품 구매 예산을 올해 4배가량 늘린 99억 원으로 확충하고 지정 제품도 300개로 확대한다.  

 

공급자(혁신기업) 제안형 외에 공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큰 수요자(공공기관) 제안형 제품을 지정 대상으로 추가하고, 연 1회 모집에서 상시 모집으로 전환해 기업 참여를 활성화한다.

 

또 공공부문 전반에 혁신제품 구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규제유예(샌드박스) 승인제품에 대한 혁신성평가를 면제하고,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신속심사(패스트트랙) 절차를 마련해 추진한다.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목표 비율제를 도입하고, 혁신조달 단일창구로 ‘공공 혁신조달 플랫폼’을 이달 중 개통한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나라장터를 구축하고 데이터와 시스템 개방·공유를 확대한다.

이를위해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 추진전담팀을 구성하고 초기분석설계를 실시한 후 2021년부터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사업도 내실화한다.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을 내년까지 1000개까지 확대하고, 신남방국가 및 유엔조달시장 등으로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도록 유도한다.
 
대기업·중소 조달기업의 상생·협력도 유도한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48조원으로 전망하는 조달계약 중 62%인 29조76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창업·벤처기업 전용 몰(벤처나라) 거래액을 지난해(490억원)의 2배 이상인 1000억원까지 늘리고, 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신상품 개발을 확대해 서비스·융복합 공공시장을 활성화한다.

 

조달기업에 부담을 주는 조달제도와 기준은 과감하게 혁신한다. 불합리한 조달기준은 합리적으로 조정하며, 기업에 주는 입찰 부담은 최대한 완화한다.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우수기업을 우대하고, 공공시설 분야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 혜택을 강화한다.

 

조달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높인다. 나라장터 거래 품목을 시중보다 비싸게 판매하면 즉시 거래 정지하고 부당이득금은 환수한다.

 

투명·공정성 요구가 높은 대형공사, 소프트웨어(SW) 사업 협상계약 등 주요 입찰의 평가 체계를 개선한다.

국민 생활·안전 관련 조달물자에 대한 불공정행위 조사를 강화하고, 입찰 담합 근절을 위해 검찰·공정거래위원회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일본인 명의 귀속재산에 대한 권리보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조사·확인된 일본인 명의 귀속재산 4000여 필지를 국유화하고, 일본인 명부에는 없어도 소유자가 일본식 이름인 4만6000여 필지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다.

ㅇ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