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친환경]'바닷새 서식지' 황해생태계 보전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12-14 18:00:23

기사수정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제1차 황해생태계 보전 심포지엄' 개최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황해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차 황해생태계 보전 심포지엄’을 12월 15일(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 서천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조류학회, 한국환경생태연구소, 녹색습지교육원,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연안습지 및 물새분야 전문가, 해양환경단체, 정부 및 자자체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닷새의 서식처이자 철새 이동경로상 중요한 중간기착지로서 국내외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황해생태계의 보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황해 갯벌은 도요·물떼새 중간기착지로서 대단히 중요하다. 번식지인 알래스카에서 월동지인 동남아시아와 대서양까지 비행을 하기위해 황해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장거리 비행을 하는 큰뒷부리도요는 뉴질랜드와 호주 동부에서 북상해 쉬지 않고 1만3천㎞를 날아 황해 갯벌에 들러 약 한 달 반 동안 영양분을 비축한 다음 또 다시 알래스카까지 7천㎞를 날아간다. 이들은 매년 3만㎞를 이동하게 된다.

 

심포지엄에서는 황해 연안습지의 중요성과 ‘바닷새 연구 동향’, ‘바닷새 서식처와 먹이원인 저서생물과의 관계’ 등 그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실질적 관리주체인 주민인식 증진 사례 소개 등을 통해 황해생태계 보전·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전국 연안 바닷새 정밀조사 및 도요·물떼새 전국 동시조사를 실시하여 우리나라 연안습지가 바닷새의 생태계 보고임을 확인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해양생물다양성이 풍부한 황해생태계의 중요성과 보전방안의 논의를 위해 민·관·산·학 관계자가 함께하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라고 강조하고, “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제워크숍을 개최하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전문가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월 발표한「갯벌복원을 통한 자원화 종합계획」에 따라 바닷새의 서식지를 보전·관리하고 동시에 지표종인 바닷새 서식실태조사, 보호·관리기반 강화, 국제교류 및 협력증진, 정보기반 강화 등 바닷새 보전·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